장기요양서비스 누가 뭘 받는거에요?

목차

1. 장기요양 서비스 대상자는 누구?

2. 장기요양서비스 대상자는 어떤 사람?

3. 장기요양서비스는 어떤 것이 있나요?

 

장기요양보험은 2008년부터 정식으로 시행되었습니다.

그전에는 장기요양보험이라는 것이 없고 건강보험만 있었는데..

어느 순간 장기요양보험이라는 것이 생기고 요양보호사라는 직업이 생겨났습니다.

저는 2009년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장기요양사업의 초창기를 겪어봤죠.

그때 지역에서는 요양보호사들이 어르신댁을 방문하면서 도움을 주셨고

일부 사회복지 기관에서는 사회복지사의 역할을 뺏어간다며 견제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한쪽에서는 사회복지사들이 할 수 없는 역할을 한다며 환영하기도 했었죠.

오늘은 이런 장기요양보험의 도움을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누가 대상이 되는지. 나는 그 혜택을 받을 수 없는지 확인해 보고자 합니다.

 

일단 장기요양보험에 대해서 원론적인 이야기를 한다 한들 머리만 아프고 어렵죠??

그래서 가장 이해하기 쉽게... 어떤 사람이 도움을 받는 것인지 알려드릴게요~~

 

 

1. 장기요양 서비스 대상자는 누구?

장기요양보험은 치매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돌보기 위한 제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 대상은 치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겠지요?

장기요양사업을 하면서 가능한 대상을 추려보자면

<장기요양서비스 대상자>

1. 치매 진단을 받은 자

 - 대학병원이나 신경과 등에서 치매진단을 받으신 분이면 가능합니다.

   (대학병원이든 동네 신경과든 큰 차이는 없습니다. 의사의 진단이 가장 중요한 거죠.)

 - 간혹, 65세 미만이나 치매진단을 받으시는 분도 있습니다.(알콜성 치매가 많죠.)

2. 거동이 불편한 노인

 - 뇌경색, 뇌출혈 등의 노인성 질환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해진 노인(혼자서 생활이 불가능한지 여부가 중요합니다.)

 

 

이 두 부류가 아니면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혹자들은 예산이 있으면 느슨해지기도 한다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저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2. 장기요양서비스 대상자는 어떤 사람?

장기요양사업을 하면서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이었습니다.

우리 어머니의 상태가 이 정도인데 서비스받을 수 있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케바케입니다..

하지만 일을 하면서 느꼈던 등급별 대상자의 상태를 알려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등급>

거동이 완전히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일명 와상 상태라고 합니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식사도, 씻는 것도, 용변 보는 것도...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면 1등급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등급>

침대를 벗어날 수 있는 분도 있고 없는 분도 있습니다.

2등급도 거의 와상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똑같이 눈을 뗄 수는 없지만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2등급입니다.

 

<3등급>

3등급부터는 와상상태는 아닙니다.

거동에 어려움이 있어 누군가의 부축이 필요합니다.

화장실 갈 때도 넘어질 가능성이 높은 대상입니다.

<4등급>

혼자서 일상생활은 가능합니다.

다만, 거동에 불편함이 있고 식사를 혼자서 챙기기 어렵습니다.

밖에서 장을 보고 관공서 일을 보고 병원을 다니고 하는 부분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5등급>

오랜 시간 대화해보지 않으면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없습니다.

거동에 어려움이 없고 일상생활도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다만, 치매 진단을 받아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기준이 모두 부합하지 않을 수는 있으나 일을 하면서 만났던 대상들은 대부분 이와 같은 상태였습니다.

혹은 와상상태인데 3등급이 나오기도 하니 모두 꼭 맞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참고만 하세요

 

 

3. 장기요양서비스는 어떤 것이 있나요?

 

출처 :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

 

대부분 방문요양과 주야간보호, 노인요양시설을 위해 장기요양등급을 받고 있습니다.

그 외의 서비스는 위 3개의 서비스를 받으시면서 추가적으로 받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서비스를 설명드리자면

 

방문요양 : 내 집에 요양보호사가 방문하여 서비스를 받습니다. 주로 일상생활지원(가사서비스, 동행서비스)입니다.

주야간보호 : 특정 공간으로 가서 서비스를 받습니다. 아침에 가서 오후 늦게 집으로 돌아옵니다.

노인요양시설 : 요양원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